제주 서귀포시는 한라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대표적인 농업 중심 도시로, 감귤과 채소류, 하우스 작물 재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농가 운영에 있어 가장 큰 부담으로 떠오른 것이 전기요금이다. 특히 시설하우스 농가의 경우 냉난방, 양액시스템, 조명, 환풍기 등 에너지 사용량이 많아, 전력 요금이 전체 생산비의 20~3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농가들은 지붕형 태양광, 영농형 태양광 등 태양광 기반 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하고 있다. 이 중 서귀포시는 제주도의 특성상 일조량이 풍부하고 태양광 발전 조건이 우수한 지역으로, 농가 단위 태양광 자립 모델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본 글에서는 서귀포시 농가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도입 사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