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에너지 42

강원 평창, 소규모 수력 발전 중심 재생 에너지 전환 이야기

강원도 평창은 해발 고도가 높은 산악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대규모 도시처럼 에너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 않다. 이 지역의 일부 고립된 마을들은 겨울철에는 전력 공급이 지연되거나 정전이 자주 발생했고, 여름철에는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인해 요금 부담이 컸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주민들과 지자체는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대안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때 주목받은 것이 바로 소규모 수력발전이었다. 태양광이나 풍력은 날씨나 환경에 따라 발전량이 들쭉날쭉하지만, 평창처럼 하천이 발달한 지역에서는 물의 낙차와 유량을 활용한 수력발전이 훨씬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마을 단위로 자립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력 기반 재생에너지는 지역민..

재생 에너지 2025.07.05

전북 완주군의 주민 참여형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사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대기업이나 도시 정부가 주도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라북도 완주군은 농촌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재생에너지 자립을 실현한 드문 사례다. 특히 고령화된 지역 특성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공동체 차원에서 에너지 문제를 고민했고, 지붕형 태양광 설비를 중심으로 하는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서, 마을 경제 자립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이중의 효과를 이끌어냈다. 본 글에서는 완주군이 어떤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기반의 마을을 만들어갔는지, 그 추진 배경과 실행 과정, 성과와 과제를 순서대로 살펴본다. 재생에너지 도입의 배경 – 완주군이 주목한 에너지 불균형전북 완주군은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고령 인구가..

재생 에너지 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