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에너지 33

포항시, 중소기업 대상 재생 에너지 전환 프로그램 운영기

포항시는 과거 철강 산업 중심의 대규모 에너지 소비 도시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조를 갖춘 산업 생태계로 전환하려는 실질적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정책은 바로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설비 지원을 넘어, 기업의 에너지 소비 구조 자체를 바꾸는 장기적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기업의 운영비 절감과 경쟁력 강화까지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재생에너지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에게 실제로 적용 가능한 기술과 비용 절감 효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포항시는 기술 컨설팅, 보조금 지원, 시공 연계, 유지보수까지 일괄 프로세스 제공 모델을 도입해 기업의..

재생 에너지 2025.07.14

경북 영양군, 풍력 발전기 기반 재생 에너지 실험 사례

경북 영양군은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산림 중심 지역으로, 대규모 산업 개발보다는 자연 기반 자립형 프로젝트에 더 적합한 공간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 조용한 농촌 마을에 바람을 전기로 바꾸는 풍력발전기가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한 건,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자 했던 지역적 판단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영양군은 주민 밀집도가 낮고, 연중 풍속이 비교적 고르게 유지된다는 점에서 소형 풍력발전 실험지로 이상적인 조건을 갖춘 곳이다. 2022년, 영양군은 자체 예산과 국비를 일부 매칭해 소규모 풍력발전 시스템을 마을 단위로 설치하는 실험적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 실험은 단순히 전기를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을 공동체 내 에너지 공유, 소비량 분석, 유지관리 체계 실험까지 포함하는 통합형 모델..

재생 에너지 2025.07.13

경기 양평의 1가구 1태양광 재생 에너지 설치기

경기 양평군은 수도권에서 드물게 자연 친화적인 농촌형 주거 형태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이다. 단독주택과 전원주택이 많은 양평은, 대규모 발전소보다는 가구 단위의 재생에너지 실천이 더 적합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양평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자발적으로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려는 흐름이 생겨났고, 그것이 ‘1가구 1태양광’이라는 주민 실천 모델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양평군에서 이뤄진 실제 태양광 설치 사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가 어떻게 가정의 일상에 녹아들었고, 지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상세히 살펴본다. 이 운동은 정부 주도 정책이나 공기업 중심 사업이 아니다. 양평 주민 스스로가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삶의 방식이자, 미래를 위한 실천이었다. 특히 귀촌한..

재생 에너지 2025.07.12

강원 정선군의 폐광지 재생 에너지 전환 성공 사례

강원도 정선군은 한때 석탄 산업의 중심지로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던 지역이었다. 수많은 광부들이 이곳에서 일하며 생계를 꾸렸고, 정선의 마을들은 탄광의 불빛으로 활기를 띠었다. 그러나 석탄 수요의 감소와 함께 1990년대 이후 폐광이 잇따르면서 정선은 빠르게 침체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일자리는 사라지고, 지역경제는 무너졌으며, 인구 유출이 심화되었다. 한때 산업화의 상징이던 탄광은 녹슬고 버려진 채 흉물로 남았고, 마을은 정체된 시간 속에 갇혀 버렸다. 그러나 그 어둡고 정지된 공간이 지금은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전환의 선도적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선군은 폐광이라는 지역의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한 뒤, 그 위에 새로운 에너지 생태계를 세우는 데 성공하였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

재생 에너지 2025.07.10

전북 진안, 주민이 주도한 지역 재생 에너지 사례

전북 진안군은 인구 2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지만, 최근 들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전환 흐름에서 매우 독보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다른 지자체들이 정부나 민간 기업 주도의 대규모 태양광, 풍력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달리, 진안은 주민 스스로가 기획하고 결정하며, 운영까지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지역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실현해낸 대표적 사례다.진안군의 재생에너지 전환은 단순히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목표에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고령화와 농업 의존 경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마을 공동체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특히 진안군 정천면과 성수면 일대에서 진행된 마을 태양광 협동조합 설립, 주택형 소형 태양광 보급사업, 에너지 교육 커뮤니티 운영 등은 ..

재생 에너지 2025.07.10

강화도, 태양광 기반 재생 에너지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강화도는 수도권과 가깝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농촌 생활과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섬 지역이다. 그만큼 외부 전력망에 의존하는 비중도 컸고, 특히 동절기 전력 수요가 높아질 때면 전력공급 불안정이 반복되곤 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화군은 2022년부터 **“태양광 기반 재생에너지 자립 마을 조성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이 사업은 단순히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소비까지 전 과정을 마을 단위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기조와 맞물려 강화도의 이 시도는 지방분권형 에너지 정책 실현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프로젝트가 시작된 교동면 대룡리 마을은 실증지구로 선정되어, 각 가정마다 태양광 발전 시스..

재생 에너지 2025.07.09

충남 당진, 바이오 가스로 도전한 소규모 재생 에너지 모델

충남 당진시는 최근 몇 년 사이 농촌형 재생에너지 전환 모델 중 하나로 바이오가스 에너지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대규모 태양광이나 풍력 중심의 도시형 에너지 모델과는 달리, 당진은 축산 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이라는 독특한 방향성을 채택하며 지역 농가의 자립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이러한 시도는 단순히 에너지 생산에 국한되지 않고, 환경 문제와 농가 소득, 지역 순환경제를 함께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기존에는 외부에서 전기를 수급하던 농가들이 이제는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구조로 전환되면서, 농촌 재생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당진시 순성면 일대에서 진행된 바이오가스 실증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의 소규모 분산형..

재생 에너지 2025.07.09

울산 소규모 공장 중심 재생 에너지 적용 사례 분석

울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이자, 중화학·자동차·조선 분야의 국가 주력 제조기반이 집중된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울산에서도 소규모 공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흐름이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기존 대기업이나 대형 산업단지 중심의 전력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에너지비용 상승, 탄소배출 부담, ESG 대응 필요성 등으로 인해 중소 제조업체들이 자발적으로 태양광, 지열,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의 재생에너지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울산시 역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단지 그린전환 프로젝트’와 ‘소규모 공장 에너지 자립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며, 제조현장의 실질적인 전기요금 절감과 에너지자립률 향상을 동시에 목표로 하고 있다.이 글에서는 울산 내 소규모 공장들이 어떻게 재생에너지..

재생 에너지 2025.07.08

대전 대덕구, 도시형 재생에너지 실험과 지역경제

대전광역시 대덕구는 오랜 기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관문 역할을 해온 지역이다. 대전의 북동부에 위치한 대덕구는 전통적인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소상공인 상권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갖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곳에서는 ‘도시형 재생에너지 실험’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고층 아파트, 상가 건물, 공공시설, 산업단지 건물 옥상을 활용한 소규모 태양광과 태양열 시스템 설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사업들이 단순한 기술적 보급을 넘어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참여형 수익 분배 구조까지 통합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덕구는 이 실험을 통해 에너지 전환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에너지 복지 실현,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이 글에서는 대덕구..

재생 에너지 2025.07.08

세종시, 공공 건물 중심 재생 에너지 확산 전략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 중심 복합도시로서,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국가 정책 실험 도시의 성격을 갖고 있다. 이런 세종시가 최근 단순한 행정도시를 넘어, 재생에너지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는 태양광, 지열, 공기열, 연료전지 등을 활용한 공공건물 중심 재생에너지 설비 도입을 확대하며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과 더불어, 도시 차원에서의 에너지 전환 시범 모델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작용하고 있다.기존에 구축된 스마트 행정망과 연계해 ICT 기반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적용되면서, 세종시는 단순 설비 도입을 넘어 ‘지능형 에너지 자립 도시’를 향한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세종시의 공공..

재생 에너지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