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시는 전체 면적의 76%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내륙 산간 도시이다. 오래전부터 제천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공기가 맑은 도시로 알려져 있었지만, 인구 고령화와 산업기반 약화로 인해 지속가능한 도시 유지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져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천시는 2015년부터 산림자원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기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도입하며, 친환경 에너지 자립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제천시의 선택은 기존의 태양광이나 풍력 중심이 아닌, ‘산림 부산물(임산 잔재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열병합 시스템이었다. 이는 지역 내 방치된 임목 자원을 자원화함과 동시에, 난방과 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중 효과를 가진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본 글에서는 충북 제천시가 어떻게 산림 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