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 중심 복합도시로서,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국가 정책 실험 도시의 성격을 갖고 있다. 이런 세종시가 최근 단순한 행정도시를 넘어, 재생에너지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는 태양광, 지열, 공기열, 연료전지 등을 활용한 공공건물 중심 재생에너지 설비 도입을 확대하며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과 더불어, 도시 차원에서의 에너지 전환 시범 모델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작용하고 있다.기존에 구축된 스마트 행정망과 연계해 ICT 기반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적용되면서, 세종시는 단순 설비 도입을 넘어 ‘지능형 에너지 자립 도시’를 향한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세종시의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