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아프리카의 관문이자 지중해와 사하라를 잇는 요충지, 모로코는 최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그 중심에 '누르(NOOR) 우아르자자트 태양광 단지’가 있다. 이 발전 단지는 단순한 전력 생산 설비가 아니다. 그것은 사막의 태양을 전기로 바꾸는 대륙 규모의 프로젝트이며, 동시에 에너지 자립, 산업 전환,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세 가지 전략을 품은 미래형 인프라다.누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집광형 태양열 발전(CSP) 시설과 고효율 태양광(PV) 시스템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재생에너지 모델로, 모로코의 심장부인 우아르자자트(Ouarzazate)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모로코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국 내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2040년까지 전체 전력의 52%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