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 발전은 오랫동안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대규모 댐 건설이 수몰, 생태계 교란, 토착 공동체의 이주 등 부작용을 동반하면서, 환경 친화적인 대안으로서 ‘런-오브-리버(run-of-river)’ 방식의 수력 발전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는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국가다. 광활한 국토에 흐르는 수많은 강과 높은 고도차를 바탕으로, 캐나다는 전통적인 대형 수력뿐 아니라 소규모 수력 발전 분야에서도 전략적 전환을 꾀하고 있다. 특히 브리티시컬럼비아(British Columbia), 퀘벡(Québec), 앨버타(Alberta) 지역에서는 댐 없이 하천의 자연 유량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런-오브-리버 방식이 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혁신적인 모델로 떠오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