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북부에 위치한 *아타카마 사막(Atacama Desert)*은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 중 하나로, 일부 지역에서는 수백 년간 비가 내리지 않은 기록이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이 척박한 땅이 지금 세계 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전혀 다른 곳에 있다.바로, 연평균 일조시간이 3,500시간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태양광 자원지대이기 때문이다.칠레 정부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열 발전소 중 하나인 ‘세로 도미니도(Cerro Dominador)’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이를 기점으로 아타카마 지역은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주목받는 재생에너지 허브로 떠올랐다.특히 단순한 태양광을 넘어서, 집광형 태양열 발전(CSP: Concentrated Solar Powe..